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높이 : 해발 330M
지정 : 단양팔경(丹陽八景)

월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된 구담봉은 해발 330M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으로 충주호 유람관광의 백미로 꼽히는 암봉이다. 기암과 소나무가 조화되어 산수화로 많이 그려지는 단양팔경(丹陽八景)중에 하나이다. 구담봉 정상에 서면 단양의 명산 금수산과 가은산, 말목산이 남한강을 사이에두고 제비봉과 마주보고 있고, 주변에는 옥순봉이 하늘높이 솟아 있는 비경이 펼쳐진다. 구담봉은 충주호의 유람선관광과 함께 관광등산으로 많이 찾는 산이다. 그렇다고 구담봉의 산세를 만만하게 대하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 싶다. 짧지않은 능선구간과 함께 험한산세는 넉넉한 시간을 요하는 산이 구담봉이다.

구담봉 산행 들머리는 월악산국립공원 장회재매표소이다. 등산로 중간지점에서 구담봉과 옥순봉으로 갈라지는 갈래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구담봉으로 가는 등산로이다. 숲은 주로 소나무와 참나무 종이고, 화강암과 사암으로 이루어진 등산로는 경사가 가파르다. 경사진 암반등산로에는 철제난간을 설치해 놓아 손쉽게 오를수 있지만 추락사고에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 군데군데 나타난다. 정상에 오르면 주변의 이름높은 산들과 충주호와 장회나루가 한눈에 보이고, 저 멀리 두악산(소금무지산)과 소백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낮은 산이지만 주변경관을 조망하는데는 단양의 그 어떤 산들보다 호쾌하고 아름다운 단양의 산하가 펼쳐진다.

구담봉과 옥순봉 둘러보기...

위치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높이 : 해발 286M
지정 : 단양팔경(丹陽八景)

옥순봉은 해발 286M의 바위산으로 옆동네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구담봉보다도 조금 낮은 산이다. 단양팔경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천시 수산면에 속해 있는 암봉이다. 구담봉과 함께 단양팔경의 대표적인 바위산이다. 옥순봉은 보통 구담봉과 함께 산행을 하는 산이다. 우뚝솟은 바위봉에 소나무들이 들어서있는 풍광은 한국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자주 화폭에 담았을 정도로 비경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옥순봉 옆으로 옥순대교가 놓여져 있어 옥순봉의 풍광을 구경할 수 있다.

옥순봉의 산행들머리는 구담봉과 마찬가지로 월악산국립공원 장회재매표소이다. 등산로 중간지점에서 옥순봉과 구담봉으로 갈라지는 갈래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진행하면 된다. 구담봉과 마찬가지로 옥순봉은 주변 산세를 바라보는 맛이 일품인 암봉이다. 충주호반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주황색 아치형 철골트러스트로 만들어진 옥순대교와 충주호의 푸르른 물결이 대비되어 멋진 호수경관을 보여주고, 강 건너편에는 가은산과 금수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보인다. 옥순봉 정상에 서면 월악산이 수직절벽의 위용을 아스라히 보여주고, 구담봉의 기암괴석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구담봉과 옥순봉을 하루에 다녀올려면 넉넉한 시간을 갖고 산행을 하는게 좋다. 산봉우리 높이가 낮다고 얕잡아 보면 산행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많은 산이 구담봉과 옥순봉이다. 넙적바위에 앉아 충주호반의 푸르른 물길을 바라보며, 주변산세를 즐기면서 여유롭게 산행을 계획하는게 좋은 산이 단양의 명산 구담봉과 옥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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