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높이 : 해발 845M

신선봉은 금수산과 동산 사이 북서쪽에 솟은 봉우리로 기암과 노송이 어우러진 산이다. 갑오고개를 사이에 두고 동산(東山)과 나란히 위치하고, 사시사철 풍부한 수량과 청정한 계곡미를 자랑하는 능강천이 있고, 사찰로는 정방사(淨芳寺)가 있다. 그동안 금수산이란 큰 숲에 가려진 덕분에 천혜의 자연미를 간직한 신선봉은 근래에 암릉산행의 묘미와 아름다운 바위산의 풍광을 찾아 사시사철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금수산의 대표적인 지산이다. 금수산(錦繡山)이 숲이라면 신선봉은 숲속에 우리민족의 기상과 심성을 대표하는 소나무산으로 태어나 천년만년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산이다.

신선봉은 제천학생수련원 들머리와 학현리에서 저승봉과 학봉을 거쳐 오르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시간이 넉넉한 산행이라면 학현 코스를 선택해서 오르고, 시간이 촉박한 산행이라면 제천학생수련원 들머리로 진입하여 상학현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신선봉은 세미클라이밍 수준의 암벽코스가 있다는 정보가 떠도는 까닭에 초보 등산객들에게 마음의 부담을 주는 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지 건강한 대한민국의 남녀노소라면 아무 문제없이 신선봉을 만날 수 있다. 실지 은퇴한 노부부들이 다정히 신선봉코스를 무리없이 등산하는 모습을 많이 만나는 산이 신선봉 산행이다.

신선봉 둘러보기... ^^

신선봉에 오르는 능선에서 바라보는 금수산과 동산의 위용은 단양의 산에 대한 백미를 모두 모아놓은 것 같은 생각을 신선봉을 오르면서 느낄 수 있었다. 노송의 미와 울창한 참나무숲의 신록속으로 초본식물들이 왕성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며 군데군데 트인 암릉지대의 전망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충주호와 주변 산들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산하를 가슴깊이 느끼게 한다. 참, 우리의 산하가 정말 푸르르구나. 이 만큼의 아름다운 산하를 만들기 위하여 힘써온 사람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신선봉을 오르면서 들었다. 참고로 신선봉일대 소나무 숲은 옛부터 송이산지로 유명합니다. 가을에 갈비 사이로 뚫고 나오는 송이의 늠늠한 기상은 신선봉 소나무와 너무나 닮은 송이 입니다.

신선봉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천시 수산면과 청풍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애초부터 단양의 명산에 한자리를 차지하기에 번지수가 다르지만 금수산이라는 큰 숲속에서 바라보는 관점에서 신선봉을 단양의 명산에 포함시켰다. 그 산이 어디에 있건 대한민국 국민의 산이지만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단양의 명산이란 제목으로 묶어서 작업하는 관계로 행정구역에 상관없이 금수산이라는 큰숲이 포용하고 있는 가은산(加隱山)과 신선봉등의 산은 단양의 명산에 포함시켜 소구리를 찾은 좋은친구들과 함께 함을 제천을 사랑하는 분들의 너그러운 아량과 이해를 구합니다^^ 에궁~ 원래 국가소유의 모든 재산은 대한민국 국민이 주인 입니다. 청와대도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살지만 청와대의 주인은 우리 대한민국 사람 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단양의 명산에 신선봉이 포함된 것을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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