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높이 : 해발 721M
지정 : 월악산국립공원

월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된 제비봉은 해발 721M의 화강암과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바위능선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소나무가 한폭의 한국화를 그려 놓은듯한 풍광으로 다가온다. 제비봉은 그 자신도 아름다운 암산의 모습으로 이름 높지만 제비봉 등산로에서 바라보이는 주변 풍광이 절경으로 다가온다. 그로 인해 사시사철 수 많은 산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맞이한다. 특히 남한강의 물결위로 보여지는 가을단풍은 단양의 산 중에서 으뜸으로 치고 있다.

제비봉은 보통 충주호 장회나루에서 등산을 시작해서 정상부에서 다시 장회나루로 되돌아오는 등산로를 이용한다. 산행 시간은 왕복 3시간 전후로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산행을 마칠 수 있어 충주호 장회나루 유람선과 연계된 관공코스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주변의 절경을 바라보며 적당한 암릉과 숲길을 따라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그렇다고 암산의 매력이 반감되지도 않는 적당함을 유지하고 있어 산행의 긴장감도 제법 짜릿한 산이기도 하다. 제비봉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는 않되겠기에 알려 드립니다. ^__*

제비봉 둘러보기...

해발 721M의 제비봉 정상은 육산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부에는 소나무 숲이 있어 등산객들의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고, 구담봉(龜潭峰)쪽의 절경을 알 수 있도록 주변경관안내도를 설치하여 제비봉의 매력을 잘 배려한 마음이 돋보인다. 댕큐! 제비봉 주변경관안내도를 설치한 친구들! 안내도 옆에는 노송이 강건하게 버티고 있어 멀리 바라보이는 구담봉과 남한강(南漢江)의 절경과 함께 단양의 명산 금수산(錦水山), 말목산, 가은산, 동산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제비봉은 구담봉 남한강변에서 바라보면 제비가 날개를 활짝펴고 있는 형상으로 보인다고 붙여졌다 한다. 단양팔경(丹陽八景)에 포함되는 구담봉을 산아래 펼쳐놓고 그 옆으로 옥순봉(玉筍峰)을 두고있는 제비봉은 남한강변의 수변절경과 조화롭게 이루어진 산으로 단양의 명산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산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농촌마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제비가 떠나간 농촌의 산하에서 제비로 살아가는 변하지 않는 우정을 간직한 친근함으로 다가오는 산이 제비봉이 아닐련지 모르겠다. 지구촌의 자연환경이 변해 제비가 찾지않는 우리들의 농촌마을은 그 경제적 어려움 못지 않게 제비가 없어 농촌풍경이 들려주는 서정 하나를 읽어버린 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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