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漢江)의 남쪽 강남(江南)... 대한민국(大韓民國)의 수도(首都)로서 600여년을 이어온 찬란한 문화유산과 삶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역동적인 도시공간인 수도 서울을 남북으로 가르는 한강(漢江)의 남쪽을 강남이라 부른다. 강북(江北)이 주로 자연발생적 도시공간으로 발전해 왔다면 강남은 계획된 도시건설의 전형을 보여주는 곳이다. 서울을 남북으로 양분하는 한강을 중심으로 뚜렸이 차별되는 도시개발과정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 강남이다. 강북의 역사문화의 서정과 강남의 세련된 도시미(都市美)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서울을 만들어내고 있다.

서울 그 천혜의 땅... 안산.인왕산.북악산.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용마산.아차산.남한산.대모산.구룡산.관악산.삼성산으로 둘러쌓이고, 그 한가운데 남산(南山)이 자리잡고, 한강(漢江)이 남북으로 양분(兩分)한 분지(盆地)로 이루어진 아늑하고 포근한 도시 서울... 그 중에 한강의 남쪽 강남의 도시경관(都市景觀)을 잘 바라볼 수 있는 곳이 구룡산과 대모산이다. 구룡산에 올라 서울의 장엄한 도시광경(都市廣景)을 바라보면 도시공간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강남파노라마 2001-2004

2001년 9월과 2003년 5월 사이에 강남구 구룡산에서 촬영한 여의도와 잠실이 포함된 강남파노라마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 산다는 것... 1000만 인구가 살아가는 초거대도시 서울... 수 많은 문제가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되고 소멸되어가는 서울... 그 덕분에 언제나 싫은 소리를 많이 듣고 살아가는 서울을 이제는 다른 가슴으로 바라보자. 정치, 경제, 문화와 생존의 법칙이 뒤얽혀 고단한 삶을 선물하는 서울이지만 그 속에 따뜻한 삶의 풍경과 언제나 넉넉한 기운으로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을 무심하게 지키고있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돌봐주자. 아니, 사랑 할 순 없을까?

강남 사계절과 야경 둘러보기...

대모산 전망대... 대모산(大母山)에서 바라본 구룡산(九龍山) 전경이다. 대모산 전망대라고 썼지만 실지 전망대는 아니고, 암능구간에 등산객의 안전을위해 설치한 난간이다. 난간밑으로는 10여미터의 절벽으로 이루어져있다. 절벽밑에는 벤치와 들마루가 설치되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서울시내를 조망하는 사람들의 주의가 요망되는 지점이다. 대모산과 구룡산에는 서울시내를 조망 할 수 있는 지점이 두세군데 있다. 수목이 울창한 관계로 암릉구간이나 정상부가 아니면 서울시내 파노라마를 조망 할 수 없다. 정상에는 수목을 제거 하여 서울시내를 조망 할 수 있는 도시경관 전망대로 활용 하는 것도 좋을것이다.

2001년 9월... 강남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초반부터이다. 서울의 급격한 인구팽창으로 강북에 집중된 업무용 사무실과 주거용 주택수요을 확보 할 수 없게되자 강남권을 개발하게 된것이다. 강남은 특히 대단위주거단지 개념의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섰다.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된 강북과는 달리 강남은 준비된 도시계획으로 건설되었다. 그런대로 잘 발달된 도로망과 편의시설은 양호한 업무환경과 주거환경을 갖춘 곳으로 발전해 왔다.

2002월 6월... 도시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람들의 연륜이 시간속에 자연스럽게 쌓이듯이 도시(都市)도 세월의 흐름속에 자연스럽게 제모습을 찾아간다. 사진은 강남구 도곡2동 주상복합주거타운의 삼성타워팰리스 공사현장이다. 2001년 9월에는 없던 빌딩을 신축중인 전경이다. 강남이 본격적으로 개발된지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강남권은 역동적인 에너지를 분출하며 건설되고 있는 중이다.

2002년 12월... 삼성타워팰리스에 2002년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되었다. 미래주거문화의 전형 으로 이야기되기도하고 빈부격차의 상징으로 이야기되기도 하였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교통문제와 삶의 질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좁은 국토에서 고층으로 지어야지 주택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만큼 서울은 정치.경제.문화.교육등이 편중되었다. 가장 바람직한 주거문화는 아니지만 도시속에 살아가는 21세기 사람들의 삶의 지혜라고 이야기하자.

2003년 05월... 타워펠리스에서 가장 높은 G동이 외형적인 모습에서는 완공을 눈앞에 두고있다. 그동안 도곡동과 대치동의 도시풍경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치주공 고층아파트가 재건축이 시공되고 있고, 도곡저층 주공아파트는 건물이 철거되고 분양단계에 이르고 있다. 30여년이 흐른 강남의 풍경이 10년내에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개포동 일대의 저층아파트들이 고층화되는게 삶의 질적인 향상을 줄 것인지는 좀더 시간이 지나야 될것 같다. 도시...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서울이라는 도시풍경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진보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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