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 산 133번지
지정 : 강원유형문화재 제114호

정종대왕태실비는 조선 제22대 정종대왕의 태(胎)를 봉안한 태실비로 영조29현(1753)에 영월읍 정양리 태봉에 처음 조성되었고, 종조가 사망하자 순조 원년(1801)에 가봉하고 비를 세웠다. 1929년 이왕직에서는 태실의 관리와 유지가 어렵다는 이유로 태를 창경궁(昌慶宮)으로 옮겼으며, 태실은 그 이후 석회광산의 개발로 훼손, 매몰되었던 것을 1967년 금강공원으로 옮겨 관리해 왔으며, 1997년 현 위치에 복원 하였다.

영월정종대앙태실비 둘러보기...

영월 정종대왕태실 및 태실비는 계족산 자락 남한강변의 험준한 지형을 이용하여 쌓은 정양산성(正陽山城) 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어 계족산(鷄足山) 산행을 하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조선왕조관련 유적지이다. 화강석으로 조형한 화려한 태실과 태실비는 조선왕조의 권위를 상징하고 당대에 있어서는 백성과 왕족은 근본이 다르다는 신분상의 확실한 위계질서를 과시하여 왕권을 확실하게 다잡는 역활을 하는 상징적인 조형물이기도 하다. 그런 역사문화적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조선왕조의 태실은 시대상황에 따라 옮겨지거나 없어지거나하는 운명을 맞기도 하였다. 일제침략강점기에 식민지 정책에 따라 수 많은 조선왕조의 태실과 태비가 수난을 당하기도 하였다.

영월정종대왕태실비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