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은 높이 262m로 서울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산이다. 목멱산·인경산·마뫼 등으로도 불렸으며, 목멱산이란 옛말의 '마뫼'로 곧 남산이란 뜻이다. 북악산.낙산.인왕산 등과 함께 서울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중의 하나이며 조선 태조 때에 이 산들의 능선을 따라 도성을 축성했으나 현재는 성곽의 일부만 남아 있다. 오늘날은 서울 중앙에 있으면서 102만 9300㎡ 산지가 남산공원으로 지정되어 서울에서 가장 넓은 공원이 되었다.

정상부에는 탑골공원의 정자를 본뜬 팔각정(八角亭)과 서울 타워가 있고, 산정부 일각에는 한국의 경위도 원점(經緯度原點)이 있다. 서울 타워는 1972년 완공된 높이 236.7 m의 방송국 종합송신탑으로, 탑 안에는 송신탑시설 외에 사방 60 km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남산공원의 각종 공원시설은 기타 공공시설과 더불어 공원 서쪽 구역에 집중되어 있다.

남산은 소나무를 비롯한 각종 수목이 이루는 푸른 수림경관이 훌륭하고, 산꼭대기에서는 사방으로 광활하게 펼쳐진 서울 시가지를 볼 수 있다. 한편, 수림은 잘 보호되어 대도시 도심부(都心部)임에도 꿩을 비롯한 각종 산새 ·다람쥐 등 산짐승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남대문 ·퇴계로 3가 ·장충공원 ·이태원동(梨泰院洞) ·후암동(厚岩洞) 등 여러 곳으로부터 산꼭대기에 이르는 산책로가 있다.

남산 사계절 둘러보기...

남산 케이블카는 1962년 5월 12일 운행을 시작하여 40여년간 운행되고 있다. 케이블카를 이용해 남산 기슭을 오르면 남산의 주변풍광뿐 아니라 멀리 서울시가의 풍경을 감상할 수있다. 케이블카가 운행하는 거리는 회현동 승강장에서 남산 꼭대기에 있는 예장동 승강장까지 약 600m 이며 케이블카는 평균 초속 3.2m로 운행하므로 편도 운행 시간은 약 3분정도 걸린다. 지상과의 고저차는 약 138미터로 산정으로 올라가는 것과 본관 승강장을 향해 내려오는 것 두 대가 동시에 운행되며 이 두대의 케이블카는 중간지점에서 정확히 마주쳐 나나게되는 묘미가 있다.

조선시대 남산은 나라의 사고나 여러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서 이런 면에서 남산은 안보면에서 전국의 집결지며 바로 한반도 생명의 핵심이었다. 현재는 남산의 방송국 송신탑이 이 봉수대의 의미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정보의발산지며 발송지가 되었다.

남산에 대하여 추억을 이야기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