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산(283.2m)은 서울시 서초구와 강남구에 속해 있으며 대모산과 능선이 서로 연계되어 있다. 구룡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임신한 한 연인이 양재천에서 용 10마리가 승천하는 걸 보고 놀라 소리쳤는데 그 중 한마리가 하늘에 오르지 못하고 떨어져 죽는 바람에 아홉마리의 용만이 승천해서 그때부터 구룡산이라 불리웠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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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은 대모산과 비슷한 산세를 가지고 있어 가벼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약수터와 약수터 근처에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산의 정취와 함께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또 구룡마을에서 산길을 택하면 산 초입에 습지원이 있어 대모산쪽의 청소년체력단련장과 함께 청소년들의 야외수업장으로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구룡산과 대모산은 강남구 주민들에게 숲의 맑은 공기와 쾌적한 푸르름을 아낌없이 건네주는 산이다.

구룡산(구룡천주변) 등산로 주변에 산림 생태계를 고려한 고유의 자생 습지식물을 식재함으로서 도시속에서 본래의 자연 생태를 학습할 수 있는 관찰학습 장소이다. 습지원 내에는 꽃창포, 속새, 물억새, 마름, 섬기린초, 부들, 노랑꽃창포, 수련, 부처꽃 등이 심겨져 있으며, 이들 모두는 습지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이다. 봄에는 노랑꽃창포, 여름에는 수련, 섬기린초, 마름 등의 꽃을 볼 수 있고 가을에는 물억새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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