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쪽에 자리한 북한산 국립공원은 북한산과 도봉산 지구를 포함하여 1983년 4월12일 우리나라 국립공원중 15번째로 지정되었다. 총면적이 78.45㎢이고 행정구역상 서울시 도봉구, 강북구, 성북구, 종로구, 서대문구, 은평구의 6개구, 경기도 고양시, 양주군, 의정부시에 걸쳐 있다. 주봉인 백운대(836,5m)를 위시하여 인수봉(810,5m), 만경대등 수 많은 봉우리와 기암괴석,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폭포등이 여기저기 산재되어 있어 산을 찾는 이들이 연평균 500여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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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으로서는 비봉에 자리한 진흥왕 순수비(서기 555년)를 비롯하여 북한산 능선을 따라 축조한 약 8.5㎞에 이르는 북한산성(조선 숙종, 1711년), 신라의 명승인 원효대사가 창건한 상운사와 삼천사등, 수 많은 사찰과 원증국사탑비, 보우국사 사리탑등 보물과 문화재들이 있어 북한산의 역사와 옛 선인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북한산 산행은 우이동매표소에서 깔닥고개를 넘어 백운대 정상에 오르는 등산로와 정릉, 구기동, 구파발, 북한산성등 다양한 등산로가 있다. 그만큼 다채로운 풍광을 만날 수 있어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산행 시간은 각 등산로 입구(매표소)에서 능선까지는 1시간-1시간 30분, 주요 정상부까지의 왕복에는 3-5시간이 소요되며, 북한산(비봉능선-산성주능선)의 남북능선 종주에는 각각 6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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