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은 조선 고종 21년(1884)에 처음으로 근대 우편제도를 도입하여 연해지역인 인천. 부산. 원산등의 항구를 경유하는 국외 왕래서신과 국내의 우편 사무를 시작한 유서 깊은 곳이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단층 팔작지붕으로 된 이 건물은 우정총국의 개설 축하연회식을 계기로 개화파 인사들이 갑신정변을 일으킨 곳으로 더 알려져 있다. 현재 이곳에는 우표, 문헌 및 유물 등이 보존되어 있다. 이밖에 이 건물의 유래를 적은 기념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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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제도의 시작과 발달

우리나라의 근대통신은 1884년 선각자 홍영식선생에 의해서 한성의 우정총국과 인천 우정총국분국간에 우편업무를 개시하면서 시작되었다. 갑신정변으로 업무개시 20일만에 중단되는 등의 비운을 거쳐 1895년에 다시 우편사업이 재개되었으며, 전신은 1885년, 전화는 1902년부터 실용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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