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산서원은 수은 강항(1567-1618) 선생을 추모하여 학문을 닦고 연구하던 서원으로 조선 인조 13년(1635)에 건립하였고 숙종 28년에 중수하였다. 강항 선생은 조선시대 학자로서 선조 26년(1593) 문과에 급제한 후 공조. 형조좌랑에 이르렀으나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 의병활동을 하다가 왜적의 포로가 되어 일본에 있으면서 유학을 가르쳐 주고 지리와 군사시설을 고국에 보고 했다. 선조 33년(1600) 귀국하여 순천교수에 임명되었으나 스스로 죄인이라 하여 사양하였다. 일찍부터 경서백가에 통달하고 일본에 성리학을 전하여 일본 성리학의 시조가 되었으며 많은 이름난 선비를 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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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전면에는 내산서원, 경작각이 있고 후면에는 선생을 모신 용계사가 있으며 좌측 산기슭에는 묘소가 있다. 1974년 향중 유림에서 수은 강항선생과 유순거 선생의 은덕을 추모 하기 위하여 사우를 중건하여 복향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보관유물로는 간양록과 장판각 668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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