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암서원은 조선시대 유학자 하서 김인후(1510~1560)선생과 그의 사위 고암 양자징 선생을 모신 호남의 대표적인 서원이다. 하서 김인후 선생은 호남유림의 종장으로 추앙받았으며, 22세때 사마시에 합격하고 31세때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34세때 세자 시강원설서가 되었다. 정조대왕은 영의정을 증직하고 문정이란 시호를 하사하였다

필암서원에 있는 서책과 고문서들은 인조 2년(1624~1909년) 자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조선중기 이후 지방 교육제도 등 당시의 사회상과 경제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고문서중 노비보는 필암서원에 있는 노비 60여명의 노비보를 기록해 놓았으며, 이 역시 조선시대 중기 사회상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필암서원 둘러보기...

서원에는 장판각이라는 목판유물이 있는데 하서선생의 문집을 발간할 때 사용한 목판(645매)으로 지금도 원형 그대로 보존 구문집판 261장, 신문집판 315장, 하서선생 유묵초천자판 8장, 필법판 3장, 고백행판 12판, 무이구곡판 4장, 백련초해 13장, 상량문 등 소장하고 있다.

서원 안의 청절당은 옛 진원현 객사 건물을 옮긴 것으로 15칸 26평의 강당으로 중앙 대청 좌우에 협실이 있으며 송시열의 하서 신도비문중 청풍대절이란 글에서 당명이 비롯되었다. 묵죽도란 그림은 인종께서 세자로 계실 때 친히 그려서 하서선생께 하사하셨으며 그림 아래쪽에 하서선생의 시가 있다.

필암서원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