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서원은 1788년(정조12) 덕과면 시율리에 창건후 현위치로 이건하였다. 1868년(고종 5)에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으나 1908년 재건하였다. 이곳은 영의정 황희를 주벽으로 삼고 두문동 72현의 1인인 오상덕, 황위 등의 3현을 배향하고 있으며 매년 3월 10일 향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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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는 그 선조가 대대로 남원과 장수에 살았으며, 아버지 황군서가 개경으로 옮겨 황희는 공민왕 12년91363)에 개경 가조리에서 출생하였다. 고려말 두문동에 들어간 황희는 두문동 72현의 대표로 조선 조정에 파견되어 사헌부 감찰과 뒤이어 지신사가 되었다. 조선 태조이래 4대 왕조를 섬기되 24년 정승으로 크게 이름을 떨친후 문종 2년(1452)졸 하니 항년 90세였다. 두암 오상덕은 방촌 황희의 자형이 되며, 벼슬이 소부시 소감을 지냈으나, 조선개국후에는 관직을 버리고 고려의 유신들과 두문동에 들어가 절의를 지켰으며, 세상의 영욕과 인연을 끊는다는 뜻에서 스스로 두암이라 자호 하였다. 오늘날 두문동 72현의 한 분으로 추앙받고 있다. 당촌 황위는 임진왜란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무민공 황진장 군의 후예이며 효종 때 한성부 서윤을 지낸바 있으며 후학에 여생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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