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향교는 용요산 동남쪽 기슭인 봉황대와 3.1 동산 사이의 향교부락에 위치하고 있다. 창건 연대와 당시의 위치는 알 수가 없으나 현 위치로의 이전은 태종 13년(1413)이다. 현재 향교에는 정면 3칸, 측면 4칸으로 이뤄진 맞배지붕의 대성전과 고루집 형식의 내삼문이 있고, 그 앞에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역시 맞배지붕 형식의 명륜당이, 그 사이에 동재, 서재가 마주보고 배치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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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으로 올라가는 등재와 명륜당 사이에는 수령 700년의 도나무로 지정된 은행나무 두 그루가 서있다. 매년 춘추로 석전제를 지내고 이와는 별도로 매월 삭월과 망일마다 분향례(焚香禮)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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