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향교는 태종 7년(1398)에 창건된 것으로, 그후 임진왜란중에 소실된 것을 선조때 중건하였나, 기록된 자료가 없어 그 중건연대는 자세히 알 수 없다. 대성전은 높이 230cm의 잡석 축대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반의 맞배지붕으로 된 겹처마로 양박공머리에는 방풍판을 달았다. 또한 다포집으로 공포의 내외가 모두 1출목(出目)이며, 중앙은 간격이 넓어 공간포(空間包)를 두 개 받쳐놓았다. 외부출목에는 각각 세개씩 양설형(仰舌形)의 쇠서가 달려있는 것이 특색이다. 명륜당은 높이 2.25m의 축대위에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에다 동쪽 후면에 두 칸의 방을 이어 붙인 겹처마 집이다. 들보에는 측면의 기둥으로 형량을 걸었으며, 천장은 영등천정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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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량(衡樑)위에는 합각 밑이 가려지도록 자그마한 우물천정을 가설하였다. 이 밖에 동무와 서무 각각 세 칸, 교직사校直舍) 네 칸, 동재(東齋) 세 칸, 제기고(祭器庫) 세 칸 및 내외삼문(솟을대문), 홍전문(紅箭門)과 하마비(下馬碑)가 있다. 대성전에는 중국의 오성(五聖)과 십철(十哲), 육현(六賢)을 배향하고 동,서무에는 우리나라의 18현을 배향하며 년 2회 춘추 상정일 上丁日)에 석전제(釋奠祭)를 봉행(奉行)하고, 매월 2회 삭망 분향제(朔望 焚香祭)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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