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도천서원은 고려때 문신이며, 우리나라에 목화씨를 붓대에 몰래 담아 들여와 처음으로 면화를 재배한 문익점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1401년 (태종 1)에 창건되었으며 1461년(세조 7)에 나라에서 선생을 추모하는 사당을 세웠다.

1554년(명종 9)에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하였으나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1612년에 중건하였다. 1787년(정조 11)에 다시 도천서원이라 사액을 받았으며 그뒤 권도(權濤)를 추가 배향하였다. 1871년(고종 8)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페령으로 철폐되었으나 1891년 (고종 28)에 단성(丹城) 사림(士林)들에 의하여 노산정사(蘆山精舍)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유지하다가 1975년 사당인 삼우사(三憂寺)를 재건하고 서원으로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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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사재는 1551년(명종 6)에 창건된 것으로 문익점 선생의 향사때 제관 (祭官)들이 숙소로 쓰던 건물이며 도천서원 내에 있다. 현재의 건물은 1804년(순조 4)에 다시 지은 것이다. 이곳에서 1819년 간행되었던 문익점 선생의 문집인 삼우당실기(三憂堂實記)를 1900년에 중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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