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무는 형해벽송(平海碧松)으로서 수형이 우산 형태로 아름답고 수세가 양호하며, 높이가 9M, 가슴높이 둘레가 2.6M, 가지는 동서로 15.2M, 납북으로 21.2M 퍼져있고 수령은 약 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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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연산군 10년 갑자사화(甲子士禍)때 대사간(大司諫) 강형(姜형)과 그의 아들 3형제가 동시에 화를 당하자 강형의 장남 영숙의 부인 증 정경부인 익산이씨가 아들 5형제를 데리고 이화령을 넘어 이 마을에 정착했다. 이후 영숙의 셋째 아들인 의정부 사인 강온(議政府 舍人 姜溫)이 심었다하여 나무 이름을 사인송(舍人松)이라 하였다는 유래가 전해져 오고 있다.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안과 풍견을 기원하면서 정성스럽게 동제를 지내는 등 마을의 수호신으로 신성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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