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김룡리
지정 :

김룡사는 문경대간(聞慶大幹)의 중심에 위치한 운달산(雲達山)자락에 자리잡은 고찰이다. 김룡사는 서기 588년 신라 26대 진평왕(眞平王) 10년에 운달조사(雲達祖師)가 초창하였고 그후 임진왜란으로 불타고 1624년 조선조 16대 인조(人祖) 2년에 혜총선사(蕙總禪師)가 중창한 후 1649년 인조 27년에 의윤(義允), 무진(無盡), 태휴(太休)등 삼사가 중창하였다. 김룡사는 건평이 1,118평에 48동의 건물과 14개의 암자가 있었다고하나 현재는 화장암(華藏庵), 양진암(養眞庵), 금선대(金仙坮)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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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룡사 대웅전(大雄殿)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35호로 지정된 건축물로 정면3칸, 측면3칸 팔작지붕 다포계(多包系)의 건물로 외3출목, 내 4출목으로 되어 있고 상부가구는 오량가이다. 천장은 종류의 반자를 사용하여 재치있게 처리하여 한국 전통사찰건축의 조형적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건물이다. 김룡사 대웅전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03호인 김용사괘불(金龍寺掛佛)이 있다. 이 괘불은 전체적으로 본존불(本尊佛)이 화면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아래쪽에는 2구의 협시보살(脇侍普薩)과 사천왕(四天王)을 배치하였다. 전체적으로 거대하며 비교적 섬세하고 다양한 선을 구사하였다. 괘불의 중앙부 하단에 29행의 제명기(題名記)인 화기(畵記)가 있으며 이에 의하면 이 괘불은 조선 숙종(肅宗) 29년(1703) 5월 14일 상주(尙州)에 있는 운달산(雲達山)의 괘불로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그 내용은 제작시 원문(願文) 그리고 시주질(施主秩) 승속(僧俗) 50여명의 명단 등이 적혀있으나 괘불을 그린 사람에 대한 기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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