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는 국보 31호로서 경주시 인왕동 839-1에 소재하고 있다.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632~647)때에 만들어진 것으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로 알려져 있다. 첨성대의 쓰임새에 관해서는 많은 이견이 있는데 천문관측대로 추정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나침반이 없던 시절에 자오선의 표준이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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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는 화강석을 깍아서 기단 위에 27단의 석단을 원통형의 곡선으로 쌓아 올리고 그 위에 정자형으(井字形)로 장석을 올렸다. 높이는 9.108m이며, 아래로부터 4.16m 되는 곳에서 부터는 사방 1m되는 구멍이 파져 있다. 첨성대에 사용된 돌의 총갯수는 361개 반인데 이는 일년의 음력 날수와 같다. 원주형으로 쌓은 28단의 석단은 28개의 기본 별자리 수를 상징하는데 첨성대 꼭대기에 얹혀있는 우물정자형의 장석은 그 꼭지점이 정확히 동서남북의 방위를 가리키고 있다. 이처럼 첨성대는 과학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미학적으로도 상당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어서 신라시대의 석조물로서 귀중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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