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경상북도 의성읍 원당리 산1
지정 :

의성군을 문소(聞韶)라 이름한 것은 신라 경덕왕16년(757)부터이고 문소루를 창건한 연대는 고려 중엽으로 추정된다. 공민왕 때 현령 이원제가 중건하였으나 1675년(효종8년) 정유화재로 소실된 것을 1694년(숙종20년)에 현령 황응일이 두 번째 중건하였다. 문소루의 옛터는 관아(읍 중심부) 서북쪽에 위치하였고 돌기둥 위 아홉칸 규모의 나무로 지어진 누상에는 학사 김지대 포은 정몽주 상촌 김자수 등의 시판(제영)과 화산 이지원 선생의 문소루 중건기문이 있었는데 6.25 전란으로 누와 함께 소실되었다.

문소루(聞韶樓) 둘러보기...

1981년 1월 중건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군민과 출향인의 성금으로 1982년 2월에 착공하여 이듬해 9월에 준공하였다. 옛터에 복원하지는 못하였으나 현재의 구봉산 자락은 천년고읍을 지켜온 영맥일 뿐 아니라 지연과 더불어 의로운 기상을 키울 수 있는 풍광을 갖추고 있다. 문소루는 진주의 촉석루(矗石樓), 밀양의 영남루(嶺南樓), 안동의 영호루와 함께 영남의 4대루라 칭하고 있으나 그 중에서도 문소루의 창건연대가 가장 앞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문소루(聞韶樓)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