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계서원은 응계(凝溪)옥고(1382~1463)선생과 보백당(寶白堂) 김계행(1431~1517)선생을 봉향하는 서원으로서 숙종 13년(1687)에 창건되었다. 보백당 선생은 조선초기 성종 때 대사성을 역임 이조판서 양관대제학으로 추증되었고 시호는 정헌공인 명헌이며 응계선생은 세종때 사헌부 정령을 지낸바 있다.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사당은 없어지고 강당만 남아 있었는데, 나중에 강당과 문루인 읍청루와 진덕문, 동재 건물 등을 복원하였으며 1996년에 제향공간인 청덕사를 내삼문과 함께 중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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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기와지붕 건물로 가운데 6칸은 마루로 꾸미고 좌우에 온돌방을 들인 일반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서원 좌측에는 이를 관리하는 정면 6칸, 측면 5칸의 주사가 있다. 묵계서원 앞 길안천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맞은편에는 만휴정(晩休亭)이 자리하고 있으며 서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마을 한가운데에 묵계 종택이 자리잡고 있다. 종택내에는 보백당이 있는데 조상의 제사를 받드는 제청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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