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헌은 우리나라 어머니상의 근본으로 된 신사임당이 태어나고 민족의 위대한 경제가요, 대학자인 대현 이율곡 선생께서 태어나신 곳이다. 우리나라 주택건물 중에서 가장 오래 되었으며, 율곡선생이 태어난 몽룡실과 영정이 봉안된 문성사를 비롯하여 안채, 사랑채, 어제각, 기념관이 있다. 이곳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선생이 쓰던 유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주변에 성역화 사업을 실시하여 연중 방문객이 끊이지 않으며 매년 10월 26일 율곡제가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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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 경내에 위치하고 있는 시립박물관은 영동지방의 역사와 문화의 총체적 이해를 돕기 위하여 선사, 역사 유물과 민속 자료를 수집, 보관, 연구, 전시하고 있다. 전시실은 선사문화실, 역사미술실, 민족문화실로 각각 구분되는데 먼저 선사문화실에는 강릉시 일원에서 발견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 및 삼국시대의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고 다음으로 역사미술실에는 '한송사지 석불좌상' 및 굴산사지, 신복사지에서 발굴된 '와당편'과 강릉지역의 인문지리서인 '임영지', 난설헌 시집 '목판본', 황기로의 친필인 '송화본', 김오헌의 '관동팔경' 등 다수품목이 전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민속문화실에는 우리 조상들이 쓰던 각종 생활용구, 전통민가, 선비들의 모습상, 강릉단오제의 디오라마 등이 전시되어 있다. 1992년 11월 15일 대지 17,263㎡에 지상 1층, 지하 1층, 연건평 1,640㎡의 건물로 지어 개관하였고, 1997년 10월 26일 같은 모양으로 연건평 2,209㎡의 건물을 지어 개관하였다. 두 동의 건물은 각각 향토민속관 역사문화관으로 구분하여 향토민속관에는 각종 민속자료와 기증유물을 전시하고, 역사문화관에는 선사유물과 역사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사회교육 및 시민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기 위한 기본취지로 설립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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