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임진왜란(1592년) 때 중봉 조헌(趙憲)선생과 영규대사(靈圭大師)가 이끄는 칠백의사가 1592년 8월 18일 금산을 점거하고 있던 왜적을 무찌르다 전원이 순절한 시신을 한무덤에모시고 있는 성스러운 곳으로서 우리 민족의 빛나는 호국사상의 요람지이다. 조헌선생과 영규대사가 이끄는 칠백의사는 1592년 8월 1일 청주성을 공략 수복하고 동 18일 금산 연곤평에서 왜장 고바야가와 다까가게가 지휘하는 1만 5천여명의 왜적과 싸우게 되었으나 관군의 도움을 받지 못해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마침내 전원이 옥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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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싸움이 끝난 나흘 후 시신을 수습하여 한무덤에 모시고 칠백의사총 (七百義士塚)이라 이름하였다. 1963년부터 수차에 걸쳐 경역을 다듬어 왔으며 특히 1976년에는 분묘와 종용사를 재단장하였으며 기념관, 한글순의비, 칠백의사 순의비각, 관리소 등을 신축하였고 주차장 경내 배수시설 및 주변임야의 녹화사업 등 경역 전반에 걸친 재조경 사업을 실시하여 성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매년 9월 23일 제향을 올리고 있다. 주요 소장 문화재로는 보물 1007호인 조천일기와 조헌문과급제교지, 치제문, 조헌의병장제수교서, 조헌종축문묘교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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