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어상천면 임현리

오래전부터 임현마을에 살고있던 엄종렬씨는 7세 때에 양친을 여의고 삼촌댁에 양자로 입양되어 가난한 환경속에서도 나무 장사를 하여 봉양하였으며, 부친께서 기침과 이질병으로 고생하시자 입으로 가래를 빨아내었고, 엄동설한에 생선을 드시게 하고자 냇가에가니 얼음이 스스로 녹으며 고기가 나타나 잡아다 드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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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병환이 깊어지자 약을 구하려고 강원도 정선까지 갔다 돌아오는 밤중에 큰 호랑이가 동행하여 주었다고 한다. 운명직전 손가락을 잘라 피를 목에 넘겨 회생하여 3년간 더 사셨으며 본인의 부인 최씨는 시부모님이 운명하시게되자 깊은 산중에 들어가 제단을 쌓고 부모님 대신 본인이 죽게 해달라고 기도드리는 등 내외의 효성이 지극하여 당시 영춘향교 유림들이 주선하여 효자비를 건립하였다. 향리에는 손자 태이가 살고있다가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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